
한국+사람
- · 이예진
기본 정보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한국폴리텍다솜고등학교(이하 다솜고)는 국내 유일 이주배경 청소년 기술고등학교다. 다솜고 재학생의 약 70%는 해외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한국으로 이주한 ‘중도입국청소년’이다. <한국+사람>은 다솜고 재학생이자 중도입국청소년인 장모세, 김유신, 샥조다의 한국 생활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나이지리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세 주인공의 개인적인 경험은 청소년 이민자가 마주하는 어려움과 차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사람>은 세 청소년이 이민자로서 겪는 한계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게 된 계기와 과정도 담았다. 낯선 땅에서 적응하고 성장하는 청소년 이민자의 여정은 다인종 국가 초입에 선 한국 사회의 현재를 비춘다. 장모세는 한국인 아버지와 나이지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만 14세에 한국으로 이주해 5년 동안 지냈지만 아직 한국어가 서툴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무시당한 경험으로 자신감을 잃었고 이후로는 영어로만 생활했기 때문이다. 다솜고는 전환점이 됐다. 비슷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이 자신의 말을 경청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다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어릴 적 꿈인 전기 공학자가 되기 위해 자격증 시험에 임한다. 김유신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했다. 한국어도 유창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지만 집에서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 새아버지와 지낸 6년은 끝없는 차별이었다. 새아버지는 밥을 더 못 먹게 하고,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며 비난하고, “집에 있지 마”라고 질책했다. 김유신은 그때마다 음악을 들으며 버텼다. 새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지낼 수 있는 다솜고로 진학하면서 스스로 번 돈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김유신에게 음악은 도피처를 넘어 미래가 되었다. 샥조다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한 본국보다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아직 한국 국적이 없어 2년마다 비자를 갱신해야 한다. 샥조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이국적인 외모다. 초중고를 한국에서 다녔지만, 사람들은 외모만 보고 "Hello"라고 인사한다. 그 순간 외부인으로 선이 그어지는 소외감을 느낀다. "예쁘다”라는 칭찬의 외피를 쓴 공개적인 외모 평가도 불편하다. 샥조다는 법적으로 한국인이 되는 날을 기다리며 산다.
쿠키
없음
개봉
-
장르
다큐멘터리
길이
50분
관객수
등급
-

한국+사람
줄거리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한국폴리텍다솜고등학교(이하 다솜고)는 국내 유일 이주배경 청소년 기술고등학교다. 다솜고 재학생의 약 70%는 해외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한국으로 이주한 ‘중도입국청소년’이다. <한국+사람>은 다솜고 재학생이자 중도입국청소년인 장모세, 김유신, 샥조다의 한국 생활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나이지리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세 주인공의 개인적인 경험은 청소년 이민자가 마주하는 어려움과 차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사람>은 세 청소년이 이민자로서 겪는 한계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게 된 계기와 과정도 담았다. 낯선 땅에서 적응하고 성장하는 청소년 이민자의 여정은 다인종 국가 초입에 선 한국 사회의 현재를 비춘다. 장모세는 한국인 아버지와 나이지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만 14세에 한국으로 이주해 5년 동안 지냈지만 아직 한국어가 서툴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무시당한 경험으로 자신감을 잃었고 이후로는 영어로만 생활했기 때문이다. 다솜고는 전환점이 됐다. 비슷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이 자신의 말을 경청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다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어릴 적 꿈인 전기 공학자가 되기 위해 자격증 시험에 임한다. 김유신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했다. 한국어도 유창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지만 집에서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 새아버지와 지낸 6년은 끝없는 차별이었다. 새아버지는 밥을 더 못 먹게 하고,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며 비난하고, “집에 있지 마”라고 질책했다. 김유신은 그때마다 음악을 들으며 버텼다. 새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지낼 수 있는 다솜고로 진학하면서 스스로 번 돈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김유신에게 음악은 도피처를 넘어 미래가 되었다. 샥조다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한 본국보다 한국에서 살고 싶지만, 아직 한국 국적이 없어 2년마다 비자를 갱신해야 한다. 샥조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이국적인 외모다. 초중고를 한국에서 다녔지만, 사람들은 외모만 보고 "Hello"라고 인사한다. 그 순간 외부인으로 선이 그어지는 소외감을 느낀다. "예쁘다”라는 칭찬의 외피를 쓴 공개적인 외모 평가도 불편하다. 샥조다는 법적으로 한국인이 되는 날을 기다리며 산다.
감독/주요 출연
이예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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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장르: 다큐멘터리. 러닝타임 약 50분. 감독: 이예진. 쿠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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