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 톤
2026 · 마이크 스톨츠
기본 정보
해머 미술관의 '메이드 인 LA 비엔날레(Made in LA Biennial)'를 위한 설치 미술로 처음 구상되었던 <핑크 톤>은 로스앤젤레스 거리를 지나는 명상적인 여정이자, 편집증과 국가 폭력 속에서 무빙 이미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사유다. 1990년대 영화 산업에서 사용된 비주류 광학 오디오 테스트 톤에서 제목을 따온 이 작품은 프로세스와 테크닉에 기반한 이미지 작업이다. 영화의 중심이자 핵심이 되는 것은 1976년 LA 웨스트사이드에서 촬영된 파운드 35mm 슬라이드 필름들이다. 이 이미지들은 여러 교차로에 영화 광고 포스터를 밀풀로 붙이는(wheatpasting) 작업을 기록하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포스터들은 에밀 드 안토니오, 메리 램프슨, 하스켈 웩슬러가 연출한 1976년의 선동적인 다큐멘터리 <언더그라운드>("FBI가 당신에게 보여주기를 원치 않았던 영화")의 광고임이 드러난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이공 함락 직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안가에 숨어 있던 급진적 좌파 조직 '웨더 언더그라운드'를 다룬 작품이다. 이 포스터들은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로간의 탈출> 광고들 사이에 섞여 있으며, 슬라이드의 색상은 세월이 흘러 바래지면서 분홍빛(pinks) 조화를 이룬다. 이 1976년의 이미지들은 작가가 이스트 할리우드 작업실 창밖으로 직접 촬영한 행인들의 현대적 푸티지와 병치된다. 클로즈업으로 정밀하게 촬영된 이 이미지들은 거리 위 인물들의 몸짓을 보여준다. 터치스크린으로 문자를 보내고, 담뱃재를 튕기고, 커피 컵을 쥐고, 버스 요금을 내기 위해 돈을 건네는 손길들이다. 이 컬러 이미지들 사이사이에는 오픈 소스 비디오 합성 소프트웨어로 생성되어 사운드트랙 필름 스톡에 프레임 단위로 재촬영된 황량한 흑백 애니메이션이 삽입된다. 초기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닮은 이 빠르게 움직이는 추상적 형태들은 유동적인 시스템과 움직임을 암시한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핑크톤 테스트 오디오를 구성하는 30개의 톤과 테이프 에코 피드백, 그리고 16mm 광학 사운드의 고요한 노이즈로 채워져 있다.
쿠키
없음
개봉
2026.03.07
장르
다큐멘터리
길이
11분
등급
-

핑크 톤
줄거리
해머 미술관의 '메이드 인 LA 비엔날레(Made in LA Biennial)'를 위한 설치 미술로 처음 구상되었던 <핑크 톤>은 로스앤젤레스 거리를 지나는 명상적인 여정이자, 편집증과 국가 폭력 속에서 무빙 이미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사유다. 1990년대 영화 산업에서 사용된 비주류 광학 오디오 테스트 톤에서 제목을 따온 이 작품은 프로세스와 테크닉에 기반한 이미지 작업이다. 영화의 중심이자 핵심이 되는 것은 1976년 LA 웨스트사이드에서 촬영된 파운드 35mm 슬라이드 필름들이다. 이 이미지들은 여러 교차로에 영화 광고 포스터를 밀풀로 붙이는(wheatpasting) 작업을 기록하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포스터들은 에밀 드 안토니오, 메리 램프슨, 하스켈 웩슬러가 연출한 1976년의 선동적인 다큐멘터리 <언더그라운드>("FBI가 당신에게 보여주기를 원치 않았던 영화")의 광고임이 드러난다. 이 다큐멘터리는 사이공 함락 직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안가에 숨어 있던 급진적 좌파 조직 '웨더 언더그라운드'를 다룬 작품이다. 이 포스터들은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로간의 탈출> 광고들 사이에 섞여 있으며, 슬라이드의 색상은 세월이 흘러 바래지면서 분홍빛(pinks) 조화를 이룬다. 이 1976년의 이미지들은 작가가 이스트 할리우드 작업실 창밖으로 직접 촬영한 행인들의 현대적 푸티지와 병치된다. 클로즈업으로 정밀하게 촬영된 이 이미지들은 거리 위 인물들의 몸짓을 보여준다. 터치스크린으로 문자를 보내고, 담뱃재를 튕기고, 커피 컵을 쥐고, 버스 요금을 내기 위해 돈을 건네는 손길들이다. 이 컬러 이미지들 사이사이에는 오픈 소스 비디오 합성 소프트웨어로 생성되어 사운드트랙 필름 스톡에 프레임 단위로 재촬영된 황량한 흑백 애니메이션이 삽입된다. 초기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닮은 이 빠르게 움직이는 추상적 형태들은 유동적인 시스템과 움직임을 암시한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핑크톤 테스트 오디오를 구성하는 30개의 톤과 테이프 에코 피드백, 그리고 16mm 광학 사운드의 고요한 노이즈로 채워져 있다.
감독/주요 출연
마이크 스톨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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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톤. 장르: 다큐멘터리. 러닝타임 약 11분. 감독: 마이크 스톨츠. 쿠키 없음. 관련 영화제: 2026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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